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조5594억원..‘4조 클럽’ 달성 눈앞

윤성균 기자 승인 2021.10.26 14:13 의견 0
[자료=신한금융그룹]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1조11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올해 누적 당기순익으로는 3조5594억원을 거둬 연간 당기순익 4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신한금융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3분기 누적순이익이 3조559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전년동기 2조9502억원 대비 20.7% 증가한 실적이다.

그룹의 3분기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0%로 3분기 기준 5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캐피탈과 GIB(글로벌&그룹 투자은행)부문 등 수익성이 높은 자본시장 부문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비은행 부문의 손익기여도가 확대됐다.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은 3분기 누적 기준 65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7%가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30.5% 증가한 1조6544억원으로 비은행 부문의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p 개선된 45%를 기록했다.

은행 부문은 우량 기업 고객 중심의 선별적인 자산 성장 전략을 통해 핵심 이익인 이자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2%가 증가한 6조662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대손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46.2%가 감소한 5653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률 또한 전년동기 대비 0.21%p가 감소한 0.21%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신한금융은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 종료를 대비해 지난해 3900억원의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미래 불확실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선별적인 자산 성장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상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며 “캐피탈, GIB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과 비유기적(Inorganic) 성장(M&A) 전략을 통해 편입된 신한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그룹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분기부터 시행했던 분기 배당을 이번 분기에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전분기(주당 300원) 대비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 후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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