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11월11일까지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박수경 기자 승인 2021.10.20 13:41 | 최종 수정 2021.10.20 13:42 의견 0
김해시는 내달 11일까지 744농가 2만3500두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자료=김해시]

[한국정경신문(김해)=박수경 기자]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를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해 다음달 11일까지 관내 소·염소 농가 744호, 2만3500두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제역은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2019년 1월 충주시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추가 발생은 없으나 지난 8월 충남 홍성군 소재 소 1두에서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되는 등 발생의 위험이 없는 것이 아니다.

이번 일제접종기간에는 체계적인 접종을 위해 전업농가(50두 이상)는 백신 구입비의 50%를 지원하며 소규모 농가(50두 이하)에 대해서는 전액 무상 공급하고 공수의 7명으로 구성된 백신 접종반이 무료 접종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우리시 구제역 항체 형성율은 소 98.9%, 염소 97.1% 로서 전국 평균 이상으로 증가했으나 구제역 청정화를 위해 농가에서 철저한 백신 접종과 축사 안팎 소독 등 자체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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