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새 시즌 대단원의 막 올린다..오늘 샤롯데씨어터 개막

이슬기 기자 승인 2021.10.19 11:31 의견 0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스틸. [자료=오디컴퍼니]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오늘(1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한 인물 안에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을 각색한 작품이다.

인간의 양면성을 극대화하여 보여주는 ‘지킬/하이드’ 캐릭터는 수많은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전설적인 캐릭터로 해외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있었다.

‘스릴러’ 장르를 기반으로 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선과 악이 분명한 인간의 심리 묘사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해석하며 더욱 흡입력 강한 매혹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 믿고 듣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주옥같은 음악이 더해지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나도 몰랐던 나(Dangerous Game)’, ‘한때는 꿈에(Once Upon A Dream)’, ‘시작해 새 인생(A New Life)’, ‘당신이라면(Someone Like You)’ 등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명곡들은 전설적인 흥행 열풍의 원동력으로 손꼽힌다.

이와 더불어 탄탄한 스토리,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까지. 조화롭고 완성도 높은 무대로 매 시즌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화려한 캐스팅도 시선을 끈다. 이번 시즌 역시 ‘지킬/하이드’ 역의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과 ‘루시’ 역의 윤공주, 아이비, 선민, ‘엠마’ 역의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라인업의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또 한 번 전설의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작품의 타이틀 롤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캐릭터 ‘지킬/하이드’ 역의 연기 변신을 감상하는 것은 놓칠 수 없는 작품의 백미이다. 배우들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정의로운 신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지킬과 분노와 욕망으로 가득 찬 거칠고 무자비한 하이드를 의상과 헤어, 목소리 톤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낸다. 이 같은 변화는 매 시즌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며 대표 넘버인 ‘대결(The Confrontation)’에서는 2개의 캐릭터를 오가는 퍼포먼스가 절정을 이루며 온몸에 짜릿한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2022년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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