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병원 인프라 확충 본격 시동..침례병원 매입 합의

허미화 기자 승인 2021.10.14 17:23 의견 0
지난 9월 8일 침례병원 현장간담회 [자료=부산시]

[한국정경신문(부산)=허미화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유암코)는 부산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조성을 위해 침례병원 부지 매매가격을 500억원 미만으로 하는 것에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14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9월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참석한 침례병원 현장간담회에서 부산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동부산권 공공병원 확충에 대한 부산시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침례병원 매입이라는 빠른 결단을 내림으로써 그동안 표류하던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침례병원 부지 매매 합의가 이른 시일에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유암코가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에 적극 공감하고 부산시의 제안을 수용한 결실이며, 부산시민의 공공병원확충 염원에 대한 보답이기도 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장기표류과제인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 추진은 보험자병원 유치든 지방의료원(가칭 동부산의료원) 건립이든 부지확보가 최우선 과제라 생각하고, 토지소유자인 유암코와 부지 매매 합의를 최대한 빨리 끝냈다”며 “이제는 정부에서 전국보건의료노조와 합의한 대로 동부산권에 공공병원이 확충될 수 있도록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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