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석·최재웅·김재범·신성민·고영빈·박영수·김준수 출연..뮤지컬 '곤 투모로우' 컴백

이슬기 기자 승인 2021.10.13 08:09 | 최종 수정 2021.10.13 08:18 의견 0
뮤지컬 '곤 투모로우' 포스터. [자료=PAGE1]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재연 무대를 빛낼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초연된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갑신정변이라는 근대적 개혁운동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하고 결국 암살당한 김옥균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새롭게 재창조된 작품이다.

150분동안 숨가쁜 역사의 한 순간을 세련된 감각으로 무대에 옮긴 뮤지컬이다. 촘촘한 스토리로 세 인물과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당시 지식인들의 고뇌와 갈등을 통해 비운의 시대 속 아픔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끌어내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올 겨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 예정인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김옥균’역에 강필석, 최재웅, 송원근, 노윤이 출연한다. ‘한정훈’역에 김재범, 신성민, 이해준, 윤소호가 캐스팅됐다.

또한 ‘고종’역에는 고영빈, 박영수, 김준수가 출연을 확정 지으면서 더욱 뜨거운 무대로 돌아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

작품의 흥행을 이끌었던 초연의 캐스트와 더불어 시너지를 불러 일으킬 뉴 캐스트의 신선한 조합은 5년여만에 만나게 될 뮤지컬 '곤 투모로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주요 인물들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갈 조연 출연진 또한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한데 모였다. 조선을 장악한 거대 권력자 ‘이완’ 역에는 김태한과 신재희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김옥균의 믿음직한 동지로 옥균을 도와 개혁을 도모하는 ‘종윤’ 역에는 한동훈이 캐스팅되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몰입도를 높여 줄 실력파 배우들로 구성된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작품을 완성할 창작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각색, 새로운 넘버, 치밀한 이야기와 묵직한 주제의식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예고하고 있는 것.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의기투합한 창작진들의 조화가 이번 시즌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기대하게 한다.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이지나 예술감독의 총 지휘하에 펼쳐질 스타일리쉬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대와 함께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연출에 데뷔하는 신인 이수인 연출이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작품을 조율한다.

여기에 최종윤 작곡가의 넘버가 인물들의 고뇌를 담은 드라마틱한 선율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김성수 음악감독이 한층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심새인 안무가의 섬세하면서도 절도 있는 움직임과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고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오는 12월 4일부터 2022년 2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오픈은 10월 19일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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