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용진, 뮤지컬 '더 데빌' 연출 지휘봉 잡는다..오는 12월 개막

이슬기 기자 승인 2021.10.12 14:35 | 최종 수정 2021.10.13 10:09 의견 0
뮤지컬 '더데빌' 캐스팅. [자료=알앤디웍스]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더데빌'이 새로운 전율을 선사할 캐스팅과 함께 오는 12월 10일 드림아트센터 1관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더데빌'은 빛의 상징 ‘X-WHITE’와 어둠의 상징 ‘X-BLACK’과 욕망에 눈이 멀어 ‘X-BLACK’의 유혹에 사로잡힌 ‘존 파우스트’, 존 파우스트를 구원하려는 그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 ‘그레첸’까지 개성 강한 네 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공연이다. 인간의 욕망과 선택, 그리고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를 중독성 강한 음악과 강렬한 조명으로 풀어낸다.

'더데빌'은 지난 2014년 초연 당시 별도의 전환 없이 조명만을 사용하여 표현한 무대 활용, 상징적인 가사와 독창적인 3개의 캐릭터 등 그동안 없던 파격적인 전개와 구성으로 개막과 동시에 ‘문제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뮤지컬 '더데빌'은 작품의 파격성만큼이나 다양한 관객들의 관심은 물론 수많은 후기를 양산하며 의미있는 초연을 마무리했다.

이후 뮤지컬 '더데빌'은 캐릭터 ‘X’를 ‘X-WHITE’와 ‘X-BLACK’으로 분리하고 넘버 추가와 편곡 등 다양한 변화를 꾀했고 매 시즌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무대를 확장하여 2021년 5월 중국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9월 일본 도쿄 공연까지.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성공적인 3번의 국내 공연 이후 글로벌 뮤지컬로 발돋움한 작품이기에 2021년 뮤지컬 '더데빌'의 캐스팅에도 더욱 관심이 쏠렸다.

뮤지컬 '더데빌' 캐스팅. [자료=알앤디웍스]

먼저 선을 믿는 빛의 상징 X-WHITE 役에는 박민성, 고훈정, 백형훈, 조환지가 이름을 올렸다. 존 파우스트를 유혹하는 어둠의 상징 X-BLACK 役에는 김찬호, 박규원, 장지후가 함께한다

유혹에 사로잡힌 주식 브로커 존 파우스트 役으로 이승헌, 배나라, 이석준이 캐스팅되었다. 선을 향하는 인간의 양심이자 존 파우스트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 그레첸 役에는 여은, 김수연, 이지연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여기에 앙상블에는 유민영, 서채이, 신윤재, 조민호, 이설아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환상의 하모니와 깊은 울림으로 다양하게 변주되는 뮤지컬 '더데빌'의 풍부한 음악을 완성시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고의 캐스팅과 함께 작품을 완성할 창작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최고의 하모니로 이번 시즌 역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기대케 한다. 2021년 뮤지컬 '더데빌'은 뮤지컬계에 독보적인 크리에이터로 손꼽히는 이지나 연출가의 대본과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작곡작사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Woody Pak, 이지혜 작곡가의 넘버가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난다.

여기에 뮤지컬 '더데빌'의 음악을 초연부터 이끌었던 신은경 음악감독이 다시 한번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한층 더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섬세한 움직임과 표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채현원 안무가가 새롭게 합류하여 변화된 안무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특히 어느덧 네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더데빌'>은 2014, 2017, 2018년 세 시즌 동안 존 파우스트로 참여했던 23년 차 배우 송용진이 연출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의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송용진 연출은 배우 활동은 물론, 밴드 보컬, 영화 연출, 유튜버 등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여 왔기에 새로운 도전을 앞둔 그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2021년 뮤지컬 '더데빌'은 지난 2017년 두 번째 시즌을 진행했던 드림아트센터 1관으로 돌아온다. 오는 12월 10일부터 2022년 2월 2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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