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곽상도→이재명 저격 릴레이, 아들 퇴직금 50억 "화천대유 돈 많이 벌어"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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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6 10:19 | 최종 수정 2021.09.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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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6년 근무한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보도를 공유하고 저격했다.
조 전 장관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6년 근무(25-31세) 후 50억 퇴직금 수령"이란 짧은 내용과 함께 곽 의원 아들이 지난 3월 퇴직할 때 '대장동 택지개발' 논란에 휩싸인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노컷뉴스 보도를 소개했다.
일각에서는 경력과 급여에 비해 퇴직금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곽 의원 측이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곽 씨의 급여는 연말 보너스와 고정급여 외 수입을 제외하면 약 230~280만원 수준이다. 곽 씨의 근무 기간이 6년이 채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퇴직금은 2천200~2천500만원 수준이 돼야 한다.
하지만 화천대유 측은 지급된 50억원에 대해 퇴직금이었다는 입장이다.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는 "직원이 퇴사를 했으니까 당연히 퇴직금을 지급한 것"이라며 "내부절차를 거쳐서 합법적으로 지급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아들한테 '성과급으로 (회사에서) 돈을 받은 게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라며 "회사와 아들의 관계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물어보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는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 아닌가"라면서 "회사가 지금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 것 아닌가"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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