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콘서트 능가하는 뮤지컬 '트레이스유' 본 공연 막 올렸다..11월까지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9.16 09:14 의견 0
뮤지컬 '트레이스유' 공연 스틸. [자료=더웨이브]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관객들의 큰 기대 속에 지난 9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마친 뮤지컬 '트레이스 유'가 9월 14일부터 본 공연에 돌입했다.

‘우빈’ 역의 최재웅, 김종구, 김경수, 이율, ‘본하’ 역의 박규원, 이해준, 강상준은 락 클럽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 위에서 ‘트레이스 유’를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락 뮤지컬을 진수를 보여줬다.

배우들은 프리뷰 공연을 마치면서 “자리를 꽉 채워준 관객들을 보니 긴장됐지만 기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관객들과 함께 뛰어놀지 못해 아쉽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배우들의 열정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2021년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세세한 수정, 보완 작업을 통해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곡을 추가하고 편곡을 다시 하여 노래를 통해 이야기가 흘러갈 수 있도록 다듬은 것. 또 무대와 영상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메쉬LED를 설치하여 ‘본하’와 ‘우빈’의 복잡한 심리를 표현했다. 조명을 전면적으로 보강하여 클럽 ‘드바이’의 디테일을 높이기도 했다.

5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해 락 콘서트를 능가할 만큼 신나고 짜릿한 무대를 완성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최재웅, 김종구, 김경수, 이율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디테일한 깊은 내면 연기로 까칠하지만,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우빈’ 그 자체를 보여줬다. 박규원, 이해준, 강상준은 세밀한 감정 연기와 풍부한 보이스로 세상에 버림받고 자란 저항의 상징 ‘본하’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락 클럽 ‘드바이’를 배경으로 우빈과 본하, 두 인물이 보여줄 그들의 치열한 대립에 감정이 고조되고 본하가 사랑하는 한 여자를 둘러싼 미스터리함을 그려낸다.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오는 11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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