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경로] 북상 영향↑ 제주도 물폭탄 강풍 몰아친다..제주공항 결항 환불체크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9.16 08:12 | 최종 수정 2021.09.16 10:19 의견 0
[자료=기상청]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가 본격적으로 북상하고 있다. 제주 인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것. 전남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선 태풍의 영향을 받아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 발생한 태풍 찬투는 오늘 오전 3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1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이동속도는 시속 4㎞,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29m다.

당초 전체적으로는 예상 경로보다 조금 더 남쪽으로 치우쳐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남해안 사이를 관통하지 않고 한반도에서 좀 더 멀리 떨어진 채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 것. 일본 쓰시마섬 남쪽을 통과할 것이라는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하지만 제주도, 남부지방에는 찬투의 영향으로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 산간에는 지난 13일부터 어제까지 최고 7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가운데, 오늘 오후에는 100~400㎜ 비가 더 오겠다. 시간당 50~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충청권과 강원영동, 울릉도, 독도, 전남동부와 경남권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은 같은 기간 10~60㎜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엔 초속 35~40m, 남해안과 경상동해안 지역엔 초속 20~30m 이상, 그밖의 남부지방엔 초속 15~25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자연재해로 인한 비행기 결항은 환불이 가능하거나 운항이 가능한 때에 출발하는 비행편의 여유 좌석에 탑승이 가능하다. 숙박의 경우 시설에 따라 다른 조건을 갖고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