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재단-예술의전당, 15일 업무협약 체결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신진 음악인 발굴 위한 상호협력 기대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9.15 16:58 의견 0
15일 예술의전당에서 통영국제음악재단 이용민 대표와 서울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이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신진 음악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료=통영국제음악재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강석주)과 서울 예술의전당이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신진 음악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서는 15일 예술의전당에서 유인택 사장과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가 상호 날인함으로써 체결됐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및 통영국제음악제 참여 예술인의 '교향악축제' 등 예술의전당 주최 행사 참여, 국내 클래식 음악계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 문화 기술을 접목한 공연 영상 콘텐츠 개발과 확산을 위한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그동안 국제적 위상을 쌓아 올리는 일에는 성공적이었으나, 앞으로는 입상자들을 국내 타지역 공연장에 소개하는 일에 더 적극적일 필요성을 느껴왔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예술의전당과 맺은 이번 MOU가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종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뛰어난 연주자들이 예술의전당에서의 연주로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본인의 기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해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 발전과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가 내년도 4월 열리는 '교향악축제'에 출연하게 된다. 또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통영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타계일인 11월3일을 기점으로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리며 올해에는 바이올린 부문이 개최된다.

오는 10월30일부터 11월7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리는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를 위해 총 24개국 103명의 참가자가 지원했으며, 예비심사를 거쳐 12개국 26명의 본선 경연자가 선정됐다.

본선 참가자들은 10월30일 참가자 현장 등록을 시작으로 31일과 11월1일에는 제1차 본선, 11월3~4일에는 제2차 본선, 11월6일 결선 무대를 가지게 된다. 입상자 콘서트는 11월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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