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경로] '강' 강도로 제주도 향해 "비바람 계속..전남-경남도 영향"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9.15 08:28 | 최종 수정 2021.09.15 09:38 의견 0
[자료=기상청]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도로 향하고 있다.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도 사귀포 남남서쪽 약 380km부근해상에서 5km/h속도로 남동쪽 주변을 머물고 있다. 강도는 강이다.

기상청은 태풍 찬투는 현재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매우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이동 방향을 우리나라 남해 쪽으로 틀어 점차 빠르게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16일과 17일 사이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17일 새벽에 제주도를 지나 낮 동안 남해 먼바다를 통과할 전망. 모레 오후 3시쯤에는 부산 동남동쪽 110km 떨어진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풍 찬투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오늘도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은 제주에는 전날(14일)까지 이미 100~300㎜, 산지에는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20~80mm ▲전남·경남 5~30mm ▲강원영동 5mm 미만이다. 특히 비와 함께 시속 35~60km, 순간풍속 70km 이상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17일)까지 강풍과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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