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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내리고 다우지수 오르고..인플레이션 우려 커져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9.14 07:59 의견 0
뉴욕증시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91포인트(0.76%) 오른 3만 486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15포인트(0.23%) 상승한 4468.7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1포인트(0.07%) 밀린 1만 5105.58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나스닥지수는 물가 지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오는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 시기는 빨라질 수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8월 소비자 기대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1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 중간값은 5.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4.9%에서 또다시 오른 것으로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3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4.0%로 자료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 들어 증시 비관론은 확산하고 있다.

도이체방크가 9월 초 전 세계 550명의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내년이 오기 전에 미국 증시가 5~10%가량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8%가량 올랐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고문은 최근 며칠간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이는 이전과는 달라진 행동 패턴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민주당이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지출안을 마련하기 위해 증세안을 제안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하원 세입 위원회는 법인세를 기존 21%에서 26.5%로 인상하고, 개인 소득세율 최고한도를 기존 37%에서 39.6%로 상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법인세는 당초 바이든 행정부가 요구한 28%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연 소득 500만 달러 이상 개인이나 부부에 대해 3% 포인트의 가산세도 추가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3% 가까이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금융과 부동산, 통신, 산업 관련주도 올랐다. 헬스, 유틸리티, 자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강세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아버스노트 래섬의 그레고리 퍼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강세론자들이 약세론자들보다 현재는 약간 더 많은 총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재정 부양책이 여전히 유효하며, 경기 활동 지표는 강하다"라며 "위험 선호는 여전히 살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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