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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사망 "인과성·보상 NO" 유족 분통..김포 20대도 숨진 채 발견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9.13 08:21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2시간 40분 만에 숨진 80대 여성에 대해 보건당국은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정해 유족들이 반박에 나섰다.

지난 12일 유족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조모(88)씨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숨진 지 넉 달만인 지난 2일 백신 인과성을 심의해 지난 7일 유족에게 전달했다.

당국은 "백신 접종보다 기저질환·대동맥 박리로 사망한 것이 확인돼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내부가 파열돼 혈관 벽이 찢어지는 질환이다.

보건 당국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한 시기가 시간적으로 개연성이 있으나 백신보다는 다른 이유에 의한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피해 보상이나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씨 아들은 "어머니가 3년 전부터 고혈압약을 하루 1알 복용했으나 호전돼 1년 전부터 반 알로 줄였다. 담당 의사도 '10년은 더 살겠다'고 할 정도로 건강했는데 접종 직후 돌아가셨다"라고 몫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정부가 질 테니 걱정하지 말고 백신을 맞으라고 한데다 접종 전 문진 때 고혈압도 얘기했다. 큰 병원 한 번 안 가고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활동적이었는데 기저질환은 말도 안 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유족들은 지난해 혈액 검사상 이상 증상이 없었고 숨지기 이틀 전인 지난 4월 21일 혈압이 정상이라는 내용의 소견서를 첨부해 보건당국에 이의제기한 상황이다.

또한 13일 경기도 김포에서는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김포 한 아파트에서 방 안에 있던 20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사도우미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6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A씨가 어릴 적부터 기저질환이 있어 병원 진료를 받기도 했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크게 이상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백신 연관성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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