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매력으로 완성하는 '카포네 트릴로지' 개막 앞두고 연습 현장 공개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9.08 07:54 의견 0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연습실 사진. [자료=알앤디웍스]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열정으로 가득한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에는 각기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고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9명의 배우들은 작품 속 장르만큼이나 다양한 표정과 분위기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개막을 더욱 기대케 했다.

3가지의 독립된 에피소드로 구성된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매 에피소드마다 다른 캐릭터로 팔색조 같은 캐릭터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모습이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만큼 환상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이미 연습실에서부터 싱크로율 100% 모습을 선보인 배우들의 연기에 관심이 모인다.

올드맨 역의 배우 이건명, 고영빈, 박은석은 에피소드 ‘루시퍼’의 카리스마 넘치는 카포네 조직원 닉 니티부터 ‘빈디치’의 비열한 경찰 두스와 ‘로키’의 정체불명의 광대1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화무쌍하게 변신했다. 이들은 물오른 연기 내공으로 작품의 중심을 이끌고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영맨 역의 배우 송유택, 장지후, 강승호는 에피소드 ‘빈디치’에서 복수심으로 가득한 전직 경찰 빈디치와 ‘루시퍼’에서 가족을 사랑하는 경찰 마이클, ‘로키’의 익살스러운 경찰 클레이까지 매 장면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과 몰입을 선보였다. 세 배우는 풍부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연습실에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으며 분위기를 밝혔다.

레이디 역의 홍륜희, 소정화, 박가은은 에피소드 ‘로키’에서 은퇴한 쇼걸 롤라 킨과 ‘루시퍼’에서 닉 니티의 과보호 속에 자유를 잃어가는 아내 말린을 연기했다. ‘빈디치’에서는 욕망으로 가득한 루시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들은 철저한 캐릭터 분석으로 눈빛만으로도 캐릭터를 표현해내며 앞으로 펼쳐질 본 공연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혼란했던 20세기 전반 시카고의 한 호텔에서 약 10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지는 세 사건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코미디, 서스펜스, 하드보일드의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

에피소드마다 확연하게 다른 캐릭터로 변신하며 관객들을 20세기 무법도시 시카고로 안내할 9인의 배우에는 올드맨 역에 이건명, 고영빈, 박은석, 영맨 역에는 송유택, 장지후, 강승호가 레이디 역에는 홍륜희, 소정화, 박가은이 이름을 올렸다.

오는 9월 14일부터 11월 2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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