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전격 사의..임명된 지 열흘만에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9.05 15:48 의견 0
5일 오후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민의 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 정홍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정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지난달 26일 선관위원장에 임명된 지 열흘 만이다.

당 관계자는 5일 오후 정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당 지도부 등이 이와 관련한 긴급 논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당초 정 위원장은 5일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당 공정경선 서약식과 후보자 간담회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정 위원장이 논의해온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한 부담감이 사의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 위원장이 논의 해온 '역선택 방지 조항'등을 놓고 홍준표, 유승민 등 국민의힘 일부 대선 주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5일 오후로 예정된 공정 경선 서약식 보이콧 불사 방침을 밝히는 등 내홍을 겪었다.

한편 정 위원장의 사의가 수리되면 경선 룰(Rule) 문제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선관위 공백과 경선 일정 지연 등 파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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