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서지현 검사 “안태근 성추행 폭로, 정의롭지 못한 검찰 참을 수 없었다”
김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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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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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수진 기자] 서지현 검사가 1년만에 ‘뉴스룸’을 다시 찾았다.
자료=JTBC '뉴스룸'
2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던 서지현 검사가 출연했다.
서지현 검사는 검찰이라는 폐쇄적인 조직에서 자신의 성추행 피해를 고백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에 “한 사람을 처벌하고 비난하기 위해 입을 연 게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검찰이 정의롭지 못한 것, 가해자가 옹호받고 있는 것, 피해자가 비난받고 고통받고 있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가해자는 처벌받고 피해자는 보호받아야 하는 당연한 걸 이야기하기 위해 검사도 변호사도 더이상 하지 못하고, 집 밖을 나오지 못하는 삶을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럼에도 검찰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피해자를 비난하는 걸 보았을 때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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