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S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SK텔레콤(SKT)가 사회문제 해결방안 모색하는 스타트업 지원·육성에 나선다.

SKT는 지난달 31일 'ESG 코리아 2021(ESG Korea 2021)' 얼라이언스 워크숍을 개최하고 14개 혁신 스타트업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ESG 경영방안을 모색했다고 1일 밝혔다. ESG는 갈수록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3가지 요소인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ESG 코리아 2021' 얼라이언스(이하 ESG 얼라이언스)는 ESG 분야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성장을 돕기 위해 국내외 기업, 사회적기업가 교육 기관, 투자사들이 참여하는 연합체다.

ESG 얼라이언스에는 SKT와 마이크로소프트, SAP, 소풍벤처스, HGI, 벤처스퀘어, 미라클랩, MYSC, SK사회적기업가센터, SBA 성수 허브, 한양대학교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ESG 얼라이언스는 지난 6월 'ESG 코리아 2021' 프로그램에 지원한 173개 스타트업 중에서 ▲환경 ▲교육격차 ▲불평등 ▲재난 등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14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난 7월 말부터 약 6개월 과정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SKT는 'ESG 코리아 2021'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며 스타트업과 전문가 집단, 투자회사 관계자, ESG 성과 측정 기관 간의 협력을 조율한다. 뿐만 아니라 'ESG 코리아 2021' 참여 스타트업들과 SK ICT 패밀리 기업들이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워크숍에서는 스타트업이 사회적·환경적 성과를 기반으로 임팩트 지표와 목표를 수립하는 방안과 ESG경영을 내재화하고 성장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구체적 방법 등에 대한 특별 강의와 토론 및 실습이 진행됐다.

ESG 얼라이언스는 워크숍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토론 및 실습한 내용을 토대로 1대1 심층 인터뷰를 거친 뒤 각 기업별 사업 분야와 ESG 경영 준비 상황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의 업종을 살펴보면 ▲엔젤스윙(드론 데이터 활용 현장 가상화 솔루션 개발사) ▲식스티헤르츠(전국 발전량 관리 예측 솔루션 개발사) ▲마블러스(비대면 온라인 교육 솔루션 개발사) ▲이노버스(AI 기반 플라스틱 컵 수거 선별기 개발사) ▲누비랩(영상인식 데이터를 기반 음식물쓰레기 최소화 개발사) ▲애프터레인(환경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 개발) ▲커널로그(태양광 발전의 에너지 손실감소 및 유지보수) ▲브로나인(모든 전자기기를 하나의 충전기로 충전해 전자 폐기물 감소 기술 개발) ▲디스에이블드(발달장애인을 위한 소셜문화 플랫폼) ▲모두의 셔틀(집 앞에서 출퇴근 멤버십 셔틀 서비스를 이용) ▲그라인더(비건·제로웨이스트 상품 등 지속가능 소비를 편리하게 이용) ▲웰로(정부나 기업의 지원 정책을 개인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온오프라인 정보 플랫폼) ▲메디아이플러스(임상데이터 빅데이터 수집가공 서비스) 등이다.

SKT 여지영 오픈콜라보담당은 "환경과 사회 문제를 위해 노력하는 스타트업들이 현실적인 도움을 얻고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협업하겠다"며 "ESG로 ICT 산업 생태계가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