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코로나19에도 지난해 매출 15% 올라..테슬라코리아 295.9%↑

이정화 승인 2021.08.15 10:24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내에 있는 주요 외국계 기업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외국계 유한회사 중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50개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매출은 21조8164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2.2% 증가한 1조275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테슬라 한국법인 테슬라코리아는 매출·영업이익 증가율이 최상위권에 들었다. 매출은 전년보다 295.9% 급증한 7162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429.9% 늘어난 108억원이었다.

또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1년 새 매출이 123.5% 증가한 415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95.3% 오른 88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루이비통코리아, 다이슨코리아, 한국레노버 등 외국계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모두 늘었다.

하지만 실적 개선세에 비해 투자·기부 활동은 다소 인색하단 평이다.

조사 대상 외국계 기업의 매출액 대비 투자액 비중이 2019년 3.1%에서 지난해 2.8%로 0.3%포인트 축소된 것이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0.04%로 전년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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