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이 전기차 전용 ‘퍼마일자동차보험’ 상품을 내놨다. [자료=캐롯손해보험]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앞으로 전기차 운전자들도 탄 만큼만 보험료를 낼 수 있게 됐다. 캐롯손해보험이 12일 전기차 전용 ‘퍼마일자동차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캐롯손보의 주주사 '현대자동차그룹 기아'의 최초 순수전기차 'EV6'와 제휴를 통해 등장했다. 향후 EV6에서 전체 전기차 대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 '퍼마일자동차보험'에 포함된 특약은 ▲전기차 배터리 신품 가액보상 특약 ▲자차차량손해 초과수리비보상 특약 ▲전기차 충전 중 위험담보 특약 ▲긴급출동 견인 서비스 등이다.

우선 '전기차 배터리 신품 가액보상 특약'은 사고에 따른 배터리 수리 시 감가상각하지 않고 신품으로 보상한다. 또 '자기차량손해 초과수리비보상 특'’은 실 수리 시 차량가액의 150% 한도로 보상해준다.

'전기차 충전 중 위험담보 특약'은 전기차 충전 중 피보험자의 사망 상해 및 중요 부품의 전기적 손해에 대해 보상하고 ‘긴급출동 견인 서비스 특약’은 긴급출동 견인 무료 서비스 거리를 120km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량 자동차보험 제공에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친환경적이고 낮은 차량 유지비의 장점이 있는 전기차 운전자에 자동차보험 역시 탄 만큼만 내는 합리적인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