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코로나 시국 속 공연 문화 선도 "자동 거리두기 예매 시스템"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8.09 08:25 | 최종 수정 2021.08.09 16:16 의견 0
[자료=세종문화회관]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세종문화회관 자체발권시스템인 세종문화티켓에 ‘일행 간 자동 거리두기 예매 시스템’을 개발했다.

관객들은 오는 9월 17일 오후 7시 세종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조선 삼총사>를 시작으로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 정기공연 예매 시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일행 간 자동 거리두기 예매’ 시스템은 기존 일괄적으로 고정된 좌석을 관객이 선택했던 방식과 달리 티켓 판매 시 전체 좌석을 오픈하고 관객이 원하는 좌석수와 위치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양쪽 옆 좌석의 띄어 앉기가 설정 되는 예매 시스템이다.

관객이 선택하는 좌석수는 방역지침에 근거한 최대 모임가능 인원수내로 사전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관객 모두가 방역 지침대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관객이 동반자 수와 원하는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거리두기 지침 변경 시 간단한 설정으로 재예매 없이 실시간으로 대응 가능하다. 공연장 측 역시 거리두기로 인해 발생하는 사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 발생 직후부터 다양한 방역 전략을 펼쳐왔다. 작년 한해 동안 공연장 방역을 시작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 문진 시스템 도입 ▲무인 물품보관소 및 오페라글라스 대여시스템 구축 ▲비대면 무인검표 시스템인 스피드게이트 설치 등을 실시했다.

이러한 코로나19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일행인 관객들만 연석으로 앉아 옆 일행과 거리를 두고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일행 간 거리두기 예매 시스템’ 을 본격적으로 검토했다.

다방면의 검토 끝에 올해 초 개발을 시작하고 상반기 내 베타테스트를 완료했고 7월 20일 오픈한 2021 세종시즌 하반기 티켓 오픈의 예술단 정기공연에 전격적으로 시스템을 적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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