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전웅태, 근대5종 사상 첫 메달..4위 정진화도 "마음 편했다" 훈훈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8.08 09:30 의견 0
전웅태.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전웅태(26)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을 따냈다.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지난 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470점을 얻어 조지프 충(영국·1482점), 아메드 엘겐디(이집트·1477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964년 도쿄 대회부터 올림픽 근대5종에 출전한 한국의 사상 첫 메달이다.

유럽에서 태동한 종목의 특성상 아시아 선수의 메달 획득도 2012년 런던 대회 때 차오중룽(중국)의 남자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이전까지 한국 근대5종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11위였다.

정진화. [자료=연합뉴스]

함께 출전한 정진화도 4위(1천466점)라는 호성적을 남기며 한국 근대5종은 경사를 누렸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실력자다.

정진화는 경기 직후 "다른 선수 등이 아닌 웅태의 등을 보면서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 훈련이 저말 힘들었는데 그 순간들이 모두 생각났고 내 앞에서 달린 선수가 전웅태여서 다행이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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