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사칭남 “후유증으로 CRPS 걸려”

김수진기자 승인 2019.01.18 21:42 의견 0

‘궁금한이야기Y’ 충격적인 사칭남이 등장했다.

[한국정경신문=김수진 기자]18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자신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유가족이자 생존자라고 사칭한 남자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자료=SBS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의 유가족이자 생존자라는 김경태씨(가명)에 대해 ‘궁금한이야기Y’ 팀에 알려온 제보자는 그의 사연을 전했다. 김경태씨의 네 식구가 모두 그날의 지하철에 타고 있었고 자신을 뺀 모두가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

이때부터 김경태씨는 혈혈단신이 되어 혼자 살아왔다. 이후 사고 후유증으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에 걸렸고, 친척이 위임장으로 보상금을 수령해 간 후 자신의 명의로 빚까지 받았다는 것.

제보자는 이런 김경태씨의 사연을 듣고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한계가 있겠구나”라고 느꼈다고. ‘궁금한 이야기Y’에 제보할 때만 하더라도 그를 돕고싶었지만 본인이 싫어할까봐 망설여졌다고.

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그의 부친 이름이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희쟁자 명단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것. 이 사실이 탄로나며 김경태씨는 몇차례 교회를 옮겨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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