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배터리 내재화 본격화..美 디트로이트에 연구 개발 센터 건설

오수진 기자 승인 2021.07.29 12:38 의견 0
[자료=포드 홈페이지 캡쳐]

[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본격적인 실행에 나서고 있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배터리 및 배터리 셀 기술 연구 및 개발의 허브 역할을 할 포드 이온 파크(Ford Ion Park)를 미국 메트로 디트로이트 시 로물루스에 건설할 예정이다.

이온 파크에 들어가는 투자액은 총 1억8500만달러(한화 약 2058억원)에 이른다.

포드의 전기 시스템 엔지니어링 담당인 아넌드 사카란(Anand Sankaran) 이사는 “새로운 연구소는 포드가 배터리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해 훨씬 더 성능이 좋고 저렴한 배터리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소는 미시간주를 전기차(EV)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포드의 새로운 약속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앞서 포드는 전기차에만 최소 300억 달러를 더 투자해 2030년까지 전기차를 전체 차량의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해마다 240GWh의 배터리셀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고 우리는 앞으로 많은 배터리 공장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300억 달러 투자 중 하나는 포드 이온 파크다. 포드 이온 파크에서는 주로 리튬이온 배터리 시제품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이뤄질 계획이다. 규모는 20만평방피트(약 1만8580㎡)로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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