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온두라스 대파..황의조 "양궁 김제덕 3번째 금메달 우리가"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7.29 07:42 의견 0
[자료=요코하마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5년 전의 패배를 되갚으며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8강에 올랐다. 4강 티켓을 놓고 다투는 상대는 멕시코다.

한국은 지난 28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황의조(보르도)의 해트트릭과 원두재(울산 현대), 김진야(서울), 이강인(발렌시아)의 골을 묶어 온두라스를 6-0으로 대파했다.

온두라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에서 한국에 0-1 패배를 안겼었다.

조별리그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2012 런던 올림픽(동메달)과 리우 대회 8강에 이어 3회 연속 8강 진출이다. 한국은 31일 오후 8시 A조 2위에 오른 멕시코와 4강 진출을 다툰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뒤 “우리는 포커스를 첫 경기에 맞춘 게 아니고 (몸 상태가) 계속 좋아지는 식으로 맞췄다”며 “8강에서도 우리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오래 기다렸는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터져 마음이 놓인다”며 “8강을 넘어서도 득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양궁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같은 한국 선수단으로서 목표는 하나고 같아서 저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전 탈락으로 양궁 3관왕에 실패한 김제덕이 축구 광팬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장담은 못 하지만 세 번째 금메달은 우리가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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