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아프리카TV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유안타증권은 아프리카TV의 목표주가를 16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아프리카TV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650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순이익 189억원을 거둬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4.1%, 영업이익은 96.7%, 순이익은 84.8% 급증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3월 자체 광고 플랫폼인 ‘아프리카TV 애드 매니저(AAM)’ 출시를 출시해 광고매출이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주 플랫폼 AAM 출시에 따라 상승추세에 있는 비게임 광고주 증가, 광고단가 상승효과가 본격 나타났다”며 “광고매출 상승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림픽 중계와 신작게임 출시 등으로 아프리카TV의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 수요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사용자 충성도가 높은 아프리카TV 플랫폼은 기부경제선물 및 광고매출 성장과 함께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까지 이어져 향후 실적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프리카TV 2분기 월간순방문자수(MUV)는 574만명으로 네이버, 카카오 대비 12~15% 수준이나 광고매출액은 각각 1.6%, 5.9%에 불과하다”며 “커머스는 이제 시작이란 점에서 향후 실적 성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