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볼트 EV 두 번째 리콜..LG엔솔 "모듈화 과정서 결함 발생”

오수진 기자 승인 2021.07.24 12:00 | 최종 수정 2021.07.24 12:57 의견 0
GM 로고 [자료=GM]

[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제너럴 모터스(GM)이 쉐보레 볼트EV에서 발생한 잇단 화재로 두 번째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

GM은 23일(미국 현지 시각) 현재 소프트웨어 리콜이 진행중인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 모델에 대한 새로운 리콜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과 배터리를 납품한 LG는 배터리 모듈 제작 과정상의 문제로 배터리 셀에서 두 가지 드문 결함이 동시에 발생한 것이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했다. 따라서 GM은 해당 결함이 있는 배터리 모듈을 교체키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화해 GM에 납품한 것으로 일부 배터리 모듈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결함이 드물게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시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규 리콜 조치로 GM은 기존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결함 있는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계획이다. GM은 관련 교체 부품이 준비되는 즉시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 판매된 모든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진행중인 어드밴스드 진단 소프트웨어(Advanced Onboard Diagnostic Software) 설치 서비스를 받지 못한 고객들의 경우 개별 발송된 안내에 따라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설치 서비스 후에도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90%로 제한하는 상기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

이번 신규 리콜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쉐보레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인 문의는 쉐보레 고객센터 또는 리콜 조치가 가능한 지정 서비스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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