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지속세에 방역지표 ‘악화’..델타 변이 검출률 약 30% ↑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7.23 13:38 | 최종 수정 2021.07.23 13:37 의견 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3일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하긴 했지만 감소세로 돌아서지는 않으면서 4차 대유행이 길어지고 있다. 델타 변이 검출률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도 상승하는 등 각종 방역지표도 악화되고 있는 상태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변이 바이러스 그 중에서도 인도 유래 ‘델타 변이’의 검출률이 지난 6월 넷째주 3.3%에 비해 이달 둘째주 33.9%로 급증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조사 중’ 비율 또한 5월 24.4%에서 이달 30.8%까지 오르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무서운 속도로 4차 대유행이 퍼지면서 6월 셋째 주 444.6명에 그쳤던 전국 일평균 확진자 수는 한달 새 1447.2명으로 3배 이상 폭등했다.

이러한 탓에 정부는 짧고 굵게 마무리하기로 했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주 더 연장했다.

중대본은 “아직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 후 10여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았을 수 있다”며 “델타 변이 등으로 인한 전파력 상승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의 유행 억제력이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강도 방역수칙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많지만 4차 대유행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정부와 국민 모두 함께 노력한다면 (2주 이내) 1000명 미만으로 확진자 수를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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