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펠라 뮤지컬 '아일랜더' 10월 개막..정인지·유주혜·이예은·강지혜 출연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7.23 10:00 | 최종 수정 2021.07.24 03:53 의견 0
뮤지컬 <아일랜더> 티저포스터 [자료=우란문화재단]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오는 10월 8일 개막 예정인 뮤지컬 <아일랜더> 캐스팅이 공개됐다.

2021년 우란문화재단의 기획공연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이게 될 뮤지컬이다. <아일랜더>는 2017년 스코틀랜드 멀 섬(Isle of Mull)에서의 워크샵을 시작으로 2018년 스코틀랜드 투어 공연을 진행했고 2019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뮤지컬을 수상한 작품이다.

스코틀랜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멜로디와 루프스테이션을 기반으로 한 독특하고 창의적인 음악 기법이 돋보이는 2인극 아카펠라 뮤지컬이다.

뮤지컬 <아일랜더>는 본토에서 떨어진 섬마을 키난의 유일한 소녀 에일리와 세타섬에서 온 미스테리한 고래 지킴이 소녀 아란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다.

고래와 섬의 전설이 담긴 신비롭고 신화 속 이야기와 섬의 개발과 미래를 논하는 현실 속 이야기를 함께 다루면서 친구, 가족, 이웃 간의 소통과 화해의 순간들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무대 위 두 명의 배우는 아란과 에일리를 비롯하여 그들을 둘러싼 수많은 인물들을 연기하고 작품의 서사를 가감 없이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두 배우가 루프스테이션을 직접 조작하면서 오로지 두 사람의 목소리를 쌓아 만들 광대하고 아름다운 음악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

세타섬에서 온 미스테리한 고래 지킴이 소녀 아란과 그 외 배역을 연기하는 A 캐스트에는 연극 <렁스>, 뮤지컬 <광주>, 뮤지컬 <마리퀴리>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정인지와 뮤지컬 <펀홈>, 뮤지컬 <차미>,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등에서 톡톡 튀는 모습을 선보인 유주혜가 캐스팅되었다.

키난섬의 유일한 10대 소녀 에일리와 그 외 배역을 연기하는 B 캐스트에는 뮤지컬 <드라큘라>, 뮤지컬 <호프>, 뮤지컬 <머더 발라드>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예은과 뮤지컬 <유진과 유진>,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에서 등에서 맡은 배역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강지혜가 함께한다.

뮤지컬 <아일랜더>는 뮤지컬 <레드북>, 뮤지컬 <포미니츠>, 뮤지컬 <태일> 등으로 작품이 가진 진솔한 이야기를 자신만의 기법으로 선보여온 박소영 연출이 연출을 맡는다.

또한 뮤지컬 <광화문연가>, 뮤지컬 <나빌레라>,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에서 음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도전을 보여준 김성수 음악감독이 루프스테이션이라는 새로운 기법에 도전한다.

이에 더해 뮤지컬 <렛미플라이>와 뮤지컬 <차미: 리부트>를 통해 우란문화재단과 지속적인 작업을 진행하면서 뮤지컬 <명동 로망스>, 뮤지컬 <차미> 등에서 독창적인 대본을 선보인 조민형 작가가 각색 및 번역을 맡아 거리감 없이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뮤지컬 <아일랜더>는 2021년 10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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