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주민진 “폭행 고백? 지도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김수진기자 승인 2019.01.16 01:20 의견 0

주민진 전 쇼트트랙 선수가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는 주민진 전 쇼트트랙 선수가 출연했다.

주민진 선수는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코치로부터 폭행을 고백한 데 대해 “맞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이 마음에 쿵하고 와 닿았다”라며 “저 또한 그런 생각을 했었다. 전지훈련을 가서 이대로 차에 뛰어들까는 생각도 해봤었고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에 공감을 했다”라고 밝혔다.

또 “제 주변에서 심석희 선수가 폭행을 당한 게 사실이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폭행이 있었던 것이 맞다. 이제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왜 부모님에게 사실을 알리지 못했을 거 같냐는 질문에 주민진 선수는 “쇼트트랙이라는 종목의 특성이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 선수가 된다”라며 “어린 선수는 판단력이 흐리고 코치 선생님 말씀을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촌 내부의 일은 밖으로 발설하면 안 된다(고 하면)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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