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빌트인 음성인식기기로 집-차 연결..홈투카·카투홈 서비스 도입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7.21 13:24 의견 0
현대건설 관계자가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자료=현대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빌트인 음성인식 기기를 이용한 홈투카(Home to Car)·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홈투카 서비스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선보이는 서비스로 빌트인 음성인식 시스템인 '보이스홈'을 이용해 집에서 음성명령으로 자동차 시동, 문 잠금, 경적, 비상등, 온도 조절, 전기차 충전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홈투카 서비스는 보이스홈이 적용돼 올해 8월 입주를 시작하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부터 선보일 방침이다.

2019년 상용화 된 카투홈 서비스는 자동차에서 홈IoT 시스템인 하이오티 시스템에 연결돼 있는 빌트인 기기를 통해 차량 내 내비게이션 화면 조작과 음성 명령으로 집안 조명, 난방, 빌트인 에어컨, 가스밸브, 대기전략차단 콘센트, 환기 등의 제어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상용화한 서비스로 기존 공동주택의 홈 네트워크 설비와 자동차의 커넥티드 카 기술을 집약한 플랫폼이다.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를 통해 현대건설은 집과 자동차가 서로의 장벽을 넘어 상호 연결되는 미래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소통하는 '액티브하우스'를 개발 하고 상용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물 내 ‘ICT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을 적용하여 자동차와 로봇이 건물의 다양한 IoT기기와 연결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및 로봇이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지능형 건축물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또 삼성·LG전자와 제휴를 맺어 IoT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현대건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하이오티와 빌트인 음성인식시스템 보이스홈을 이용해 IoT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2021년 하반기 도입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은 스마트홈 시스템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현대(Hyundai)와 사물인터넷(IoT)를 합성한 스마트 홈 브랜드인 ‘하이오티(Hi-oT)’를 런칭했으며 SKT사와 협력해 '스마트홈 앱'을 개발, 2016년 '힐스테이트 목동'에 이를 처음 적용했다.

또 2018년에는 건설사 자체 '하이오티(Hi-oT)' 플랫폼과 앱을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빌트인(Built-in) 음성인식시스템인 '보이스홈(Voice-Home)'도 개발해 작년 7월에 입주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최초로 선보였다.

보이스홈은 건설사가 아파트를 설계할 때부터 음성인식 스피커를 고려한 설계를 진행하기 때문에 별도의 음성인식 스피커를 구매하지 않아도 입주자가 편하게 빌트인된 음성인식 스피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현대차 그룹과 협업하고 있으며 다양한 행사에서 건축물과 자동차가 연결되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업계 최초 상품을 선보여 주거문화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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