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CMO역량 키운다..에이프로젠과 사업 협력 MOU 체결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7.20 15:0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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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GC녹십자]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GC녹십자가 업무협약(MOU)을 통해 위탁생산(CMO) 역량을 더 키운다.

GC녹십자는 이날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에이프로젠과 CMO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20일 ㅂ락혔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이어 CDMO로도 사업영역을 넓힌 회사다. 연간 2500kg의 의약품 원료 생산이 가능한 에이프로젠 계열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은 지난해 12월 식약처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최종 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

GC녹십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상호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오창공장 내 완제의약품 CMO가 가능한 통합완제관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에이프로젠은 의약품 원료 생산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양사 CMO 사업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GC녹십자의 통합완제관은 기획 단계부터 자체 생산 품목과 함께 CMO 물량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해 연간 10억 도즈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MO 시설의 70% 이상이 북미와 유럽에 집중돼 있어 GC녹십자 통합완제관은 아시아 시장 주요 시설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GC녹십자 임승호 생산부문장은 “생산캐파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협력관계를 긴밀히 유지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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