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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중인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전기차배터리 합작공장 [자료=LG에너지솔루션]
[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완성차만으로 부족하다는 판단해서인지 전세계 완성차업가 배터리사와 손을 잡고 합작 법인 설립을 하기 시작했다.
16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볼보, 현대차 등은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열풍이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한 것이라 보고 있다. 테슬라, 폭스바겐, 현대차 등 배터리 내재화를 공식화 했으나 오랜 시행착오를 겪을 것으로 예상돼 배터리 업계와 합종연횡을 본격화 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볼보카 그룹은 유럽 배터리 업체인 노스볼트와 합작사를 설립했다. 첫걸음으로는 2022년 운영을 목표로 스웨덴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했다. 이를 시작으로 유럽에 연간 최대 5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50㎞ 거리인 카라왕 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10기가와트시다.
완성차 업계에서 배터리 내재화를 공식화 했을 당시 국내 배터리 3사가 자신했던 것처럼 완성차 업계와 배터리 업계의 동행은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모두 완성차 업계의 ‘배터리 독립’은 쉽지 않을뿐더러 짧은 기간 내 이뤄질 수 없어 배터리 업계와 함께 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현재 완성차 업체들의 능력으로 배터리 안정적 수급을 충족하기 어려워 다양한 배터리의 수급이 필요할 것”이라며 “배터리 업계와 협력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