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사내벤처 신약개발전문회사 품는다..아이리드비엠에스에 130억 투자

최종 지분 40% 확보..계열사 편입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7.15 15:4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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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본사 전경 [자료=일동제약]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일동제약이 사내벤처로 시작한 신약개발전문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를 품는다.

일동제약은 전날인 14일 이사회를 열어 아이리드비엠에스의 주식 260만주를 인수하고 최종 지분 약 40%를 확보해 해당 회사를 일동제약 계열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 총액은 130억원 규모다.

일동제약은 연구원들의 창의력과 오너십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R&D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사내 벤처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이리드비엠에스도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사내 벤처팀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독립 이후 저분자화합물신약 디스커버리 전문 바이오테크로 자리잡았다.

설립 후 다수의 신규 후보물질을 도출해내며 10여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고도의 신약 관련 플랫폼 기술과 프로세스를 보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일동제약그룹은 이번 아이리드비엠에스 편입으로 신약임상개발전문회사 아이디언스·임상약리컨설팅 전문회사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등과 함께 R&D 전문 계열사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를 통해 R&D 각 분야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계열사 간 유기적 협력과 교류를 통해 궁극적으로 신약개발의 품질과 속도·가능성을 높여 경쟁력 있는 R&D 생태계를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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