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지방은행 최초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윤성균 기자 승인 2021.07.14 16:1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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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본점 전경 (자료=JB금융그룹)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광주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하나은행·하나카드·하나금융투자·핀크·광주은행 등 6개사에 대해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승인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통합신용정보조회를 기반으로 금융회사 등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본인이 알기 쉽게 통합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를 이용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부수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지난 4월에 있었던 마이데이터 사업 2차 심사접수에 출사표를 던진 광주은행은 2차 신청 기업 중 가장 먼저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을 확정지었다.

광주은행은 그동안 추진해오던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 개발에 탄력을 받음으로써 지역민과 고객의 자산관리를 비롯해 효율적인 소비와 지출을 돕는 개인 맞춤형 종합 금융비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편리한 금융생활 지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연내 광주은행 스마트뱅킹 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보유자산의 특성에 따라 현금·계좌, 투자, 대출, 소비, 보험, 연금 6개 항목으로 분류해 다른 금융회사의 자산까지 한눈에 분포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거래내역과 계좌 상세 조회까지 가능하게 된다.

또한 마이데이터 캘린더, 수입·소비현황 조회, 부동산 시세조회, 은퇴자산설계, 금융정보, 지역공공혜택, 지역관광가이드 등 알림기능, 절세상품 추천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단계적으로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방은행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만큼 지역민과 고객님께 새로운 자산관리에 대한 금융경험과 편리한 금융생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핀테크 및 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치열해진 경쟁환경 속에서 지역 향토은행으로서의 지역 금융 발전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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