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환의 주식시황] “주식시장서 수익 올리려면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 동향 따라가야”

송의준 기자 승인 2021.06.23 07:57 의견 0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한국정경신문은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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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야후]

6월 22일 미국 주식시장은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미국 하원에 출석해 증언하기 전 숨을 고르다가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경기가 왕성하게 회복되면서 현재 일어나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것으로 멀리 보아서는 다시 인플레가 2% 이하로 진정될 것이라고 답을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취한 양적조치를 줄이는 방안을 연준이 검토 중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주식 시장에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 없었습니다. 최근 퍼지는 델타 변이 코로나는 미국 방역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파우치 질병관리청장이 경고를 하였는데 이러한 변이 코로나 확산은 여행, 항공 업계에는 안 좋을 수 있지만 테이퍼링을 지연할 핑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에 호재로 오늘 나스닥은 신고가를 갱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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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야후]

전날 상승에 대한 조정으로 원유 가격이 전날보다 -0.79% 내린 73.08불로 마감했습니다. 금, 은 가격도 하락 마감하고 달라 대비 유로 환율은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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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야후]

22일 10년치 미국 국채금리는 1.4720%로 전날보다 -0.81%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테이퍼링 즉 미국 국채를 사는 액수를 줄일 것이라는 예상으로 올해 연말 10년치 국채 금리가 2% 넘어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세수 증가로 내년 미국 재정적자가 1조5천억달러 정도 줄 것이고 미국 정부의 입장을 고려해 연준에서 테이퍼링을 점진적으로 진행해 미국 국채 금리가 연말까지 1.8% 이하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예측이 유력합니다. 그래서 미래 가치가 많이 평가되는 나스닥이 신고가를 계속 갱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향후 미국 증권시장에 대한 전망이 약간은 엇갈립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보다 유럽이나 제3국의 주식 상승률이 높을 것이라고 미국은 중립으로 하고 다른 나라에 대한 주식투자를 늘리는 것을 권합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미국 주식시장에 신규 유입될 자금이 아직 5천억달러가 된다고 최소 올해 연말까지는 미국 상승장을 외칩니다. 어느 경우나 미국 증권시장이 조만간 다시 추락할 것이라는 예측은 없습니다. 2013년 버냉키 연준 의장 시절 테이퍼링을 예고 없이 실시해 당시 미국 주식시장의 혼란이 컸습니다. 지금은 과거의 경험을 교훈 삼아 설사 테이퍼링을 실시하더라도 미리 가능성을 먼저 예고하여 시장의 충격을 줄이려고 할 것입니다. 경기의 회복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좋기 때문에 당분간은 일시 기간 조정은 있더라도 연말까지 상승장을 보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골드만삭스가 더 높은 지수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22일 미국 시총 상위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은 1% 넘는 상승을 했습니다. 구글, 버크셔 해서웨이, 테슬라는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미국 전통 금융주인 제이피모건,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각 -0.16%, 0.55% 마감으로 혼조세였고 정유 대표주인 엑슨모빌과 세브론은 각 1.92%, 0.33% 상승했습니다. 여행 관련 비자, 매스터 카드도 각 0.69%, 1.33%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대표주인 TSMC와 인텔은 보합권으로 마감했으나 엔비디아는 2.49% 상승하고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반도체 장비 대표주인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 이하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스팟 가격은 전날보다 0.42%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관련 반도체 주식들의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 엇갈리는 보고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나스닥 상위 플랫폼 주가가 잘 나가면 반도체 주식들도 따라 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반도체 주식 향방은 아직 오리무중으로 미리 예측하기 보다는 추세를 따라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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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구글]

22일 미국 주식시장 특징주는 빅토리아 시크릿 등 여성 브랜드 회사인 L 브랜드입니다. 전날 대비 5% 그리고 지난 1년 무려 370% 상승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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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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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

22일 한국 주식시장은 18일 미국 다우존스 상승 영향을 받은 외인의 매수로 코스피 견조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가 상위 종목에서 반도체 대표주는 보합권이었지만 카카오, LG화학, 현대차, 기아, 포스고가 2% 안팎 견조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날 미국 시장의 영향으로 정유 관련 주와 금융주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코스닥은 셀트리온헬스, 셀트리온제약, 씨젠, 에코프로비엠 등이 하락으로 반전했습니다. 다만 개별 종목중에 상승폭이 높은 종목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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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

22일 한국 주식시장 특징주는 메타버스 관련 주들이었습니다. 위 선익시스템은 지난 1년간 최저점에 비해 5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최근 10대 청소년들이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의 만남을 즐겨 하고 여당에서 선거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주식시장에서 고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동향에도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미국 주식시장이 강보합으로 마감해 한국 주식시장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차전지 부문이 최근 외인들의 매수로 수급이 좋기는 하지만 아직은 확실한 상승세라고 이야기하기는 이릅니다. 당분간 뚜렷한 주도주가 없이 실적 장세가 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현대차, 기아의 상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라는 로봇 회사를 인수한 호재에도 기인하지만 근본적으로는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것에 기인합니다. 7월초 2분기 실적이 나올 때까지 주식시장은 개별적인 호재에 의해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여기 주식 글 올리는 이유는 전체적인 시황을 제공해 개인투자자의 건전한 중장기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것입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추천이나 리딩이 아닙니다.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 매도는 각자의 책임입니다.

<기고자 소개> 기고자는 브리티시콜롬비아 법대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는 벤처 연구 및 에너지 관련 책을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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