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언제 인정하나”..현대·기아, 전기차 ‘급발진’ 사고에 책임없나?

오수진 기자 승인 2021.06.19 13:00 의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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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자료=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최근 현대차의 전기차가 ‘급발진’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하지만 책임을 회피하는 현대자동차의 태도에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모델이 연달아 급발진 의심 사례가 증가해 국토교통부는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전기차의 결함을 인정한 사례가 한 건도 없을뿐더러 전기차는 차주가 원인을 규명하기 힘들다. 내연기관차만 하더라도 급발진 사고 시 80% 이상이 운전자 과실로 결론이 나왔으며 차량 결함으로 밝혀진 경우가 매우 적다.

블로터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닉 EV 차주는 서행 중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았지만 최대 시속 90km까지 급가속하는 급발진을 겪었다.

코나 EV에서도 급발진을 겪었던 사례가 나왔다. 코나EV를 운전하면서 급발진 사고를 네 번이나 겪었던 A씨는 현대차에게서 “모르는 일”이라고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A씨의 딸에 따르면 A씨는 40년 무사고에, 30년 경찰청장 표창장을 받은 개인택시기사다.

A씨의 딸은 “소비자의 탓으로 돌리는 기업. 저희 아빠와 가족은 힘이 없다”며 “저희 가족이 잃어버린 소비자의 권리를 함께 찾아 달라”고 호소했다.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도대체 언제 급발진 사고를 인정할 것이냐’며 현대차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급발진 사고들은 죄다 현대·기아차 뿐”이라며 “목격자가 있는데도 사측은 인증을 안하고 있다. 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네이버카페 '전기차 동호회'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우려감이 드러났다. 한 네티즌은 “미래는 과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는데 현대 전기차의 미래는 안전할까”라며 “순화해서 표현하자면 현대 전기차를 탈 때는 본인과 가족의 목숨을 걸고 타야한다”고 일침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문제는 현대차가 이 사건을 조용히 해결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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