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학도의용군 명패 달아주기 행사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료=GS리테일]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GS리테일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숨은 영웅을 조명한다.
GS리테일은 보훈처와 손잡고 ‘기억으로 전하는 감사’를 부제로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간 재일학도의용군 알리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재일학도의용군을 일본에서 유학 중에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조국으로 건너와 참전한 642명의 어린 학생과 청년들이다. 이들은 대한민국 최초 카투사로 참전했ㅇ며 세계 최초 재외 국민 참전 사례로 기록돼 있다.
GS리테일은 병역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애끓는 결의로 최전선을 누비며 전사한 135명의 전사자들과 생존 후 일본 재입국 거부로 얼룩진 세월을 보낸 생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캠페인은 ▲재일학도의용군 휘장 배지 증정 이벤트 ▲국가 유공자 명패 달아 드리기 ▲고객 참여 통한 보훈가족 기부금 전달 ▲재일학도의용군 알리기 동영상 제작 및 송출 등의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휘장 배지 증정 이벤트는 전쟁 당시 재일학도의용군의 휘장을 배지로 제작해 GS리테일 이용 고객에게 증정하는 캠페인이다. 1일부터 GS25·GS더프레시 등에서 일부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모바일 앱 ‘더팝앱’을 통해 1만5000개의 배지가 증정된다.
명패 달아 들기 행사는 1일 진행됐다. GS리테일과 보훈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일학도의용군 중 한 분인 故장덕준님 유족 자택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드렸다. 故장덕준님은 재일학도의용군 참전으로 1954년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고객들이 “우리는 6·25 참전 재일학도의용군을 기업합니다”라는 문장을 손글씨로 필사한 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게시물 1건당 6420원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에게 기부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재일학도의용군 동영상은 GSTV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송출한다.
GS리테일 조광현 전략마케팅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재일학도의용군을 전 국민들에게 알림으로 2018년부터 이어온 GS리테일의 애국심 캠페인 명맥을 이어간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의 플랫폼이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소중한 가치를 기억하고 알리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