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국내외 판매 온도차 '냉온탕'..해외시장 185.1% 급증
오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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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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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와 해외에 따라 반응이 갈렸다. 국내 시장에서 지지부진한 반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7만 219대, 해외 27만 555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4만 577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 감소, 해외 판매는 185.1% 증가했다.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4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한 7만 219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9684대 팔려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그 뒤로 아반떼 7422대, 쏘나타 7068대 등 총 2만 4216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777대, 투싼 4478대, 싼타페 4096대 등 총 1만 8448대가 팔렸다.
특히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넥쏘는 1265대 판매돼 처음으로 월 1천대 판매를 넘어섰다.
포터는 9182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3125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6009대, GV70 4161대, GV80 2321대 등 총 1만 3890대가 팔렸다.
4월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1% 증가한 27만 5558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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