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국내에서도 몸에 붙이는 체외용 인슐린 주입기(인슐린 펌프) 시장이 열린다.

휴온스는 세계에서 두 번째 그리고 국내에선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국내 유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오패치는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 기업 이오플로우가 개발한 인슐린 펌프다. 펜이나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미국 인슐렛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오패치는 기존 인슐린 펌프보다 편의성이 개선됐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착용감이 좋을 뿐 아니라 인슐린 주입선이 없고 완전방수 기능으로 샤워나 목욕 등 활동에도 제약이 없다.

교체 주기도 3.5일로 길어 일주일에 2번 특정 요일에만 교체하면 돼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펌프 본체 버튼을 이용하지 않고도 별도의 컨트롤러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휴온스는 이오패치와 덱스콤G6(개인용 체내 연속 혈당 측정시스템)의 통합 마케팅을 통해 당뇨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당뇨 환자들의 체계적 혈당 관리와 인슈릴ㄴ 처치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국내 당뇨별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다”라며 “인슐린 처치의 가장 진화한 형태인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는 혼자서도 적절한 처치가 가능하게 해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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