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4번째 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직원연대 지부장 당선

권혜경 기자 승인 2018.08.05 23:05 의견 0

[한국정경신문=권혜경 기자]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의 4번째 노동조합 지부장에 당선됐다.  

5일 대한항공 4번째 노조인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노조)는 초대 임원 선거에서 지부장에 단독 출마한 박창진 사무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지부장에 출마한 유은정 승무원과 송민섭 정비사, 회계감사로 출마한 신현규 승무원 등 3명의 집행부도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노조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의혹으로 촉발된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지난달 출범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부터 ‘땅콩회항’ 갑질의 피해자로 널리 알려져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4개 노조 체제로 기존의 객실ㆍ운송ㆍ정비 등 각 분야 직원들이 속한 일반노조(한국노총)와 조종사 노조(민주노총), 조종사 새 노조에 이어 민주노총 산하 직원연대가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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