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HMM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수출 중소기업 장기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MM은 2일 본사 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배재훈 HMM 대표이사를 비롯,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전재우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HMM은 지난해 맺은 회차당 미주향 선복 350TEU를 포함, 구주향 50TEU의 선복을 추가로 확보해 중소기업에 우선 제공키로 했다. 협력 기간도 올해 12월까지 확대된다. 협의를 통한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HMM과 중진공은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의 수출 물류 애로 해소 및 정상화를 위해 해상운송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중소기업을 위한 관련 정보제공, 사업 홍보, 지원사업 연계 및 공동 협력사업 개발 등을 위해 꾸준히 상호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HMM과 중진공은 지난해 11월부터 해상운송 지원사업을 한시적으로 추진, 미주향 항로에 대해 총 16회차, 총 5,018TEU의 중소기업 수출화물 선적을 지원했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원활한 해상 수출을 통한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할 방침"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글로벌 물동량 급증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과 선복난에 이어, 최근 발생한 수에즈 운하 사고 등으로 해상물류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선복 확대, 운임 안정화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물류 안정망 구축을 위해 HMM을 비롯한 수출 유관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