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관련주,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파미셀..1번 맞아도 80% 예방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3.30 08:17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모더나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을 한차례만 접종해도 80%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했기 때문이다.

CNBC 방송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질병 발병·사망 주간 보고서'(MMWR)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CDC는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난 13일까지 3천950명에 달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의 효과를 관찰했다.

관찰 결과 1차 접종만 받았을 경우에도 80%라는 준수한 예방 효과가 나왔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엔 예방 효과가 90%로 뛰었다.

앞서 화이자는 자사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9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도 임상 3상 결과 예방효과가 94.1%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CNBC는 이 같은 연구 결과는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더 많은 국민이 1차 접종을 받도록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CDC는 이번 연구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이 실제 환경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접종 대상자의 신속한 접종을 촉구했다.

한편 일각에선 이번 연구 결과 탓에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2차 접종을 포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폴 오피트 위원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 2번째 접종 이후에 더욱 안정적인 면역력을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증권가에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부광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모더나 관련주로는 정확하게 100% 일치하는 것은 없지만 파미셀,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이 거론된다.

해당 종목들은 화이자, 모더나 이슈에 따라 큰 주가 변동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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