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 "이현주 강경대응" VS 에이프릴 이나은 통편집·진솔 동창 빠순이 비하 논란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3.04 07:57 | 최종 수정 2021.03.04 08:00 의견 0
에이프릴. [자료=DSP]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그룹 에이프릴의 왕따설 파장이 커지고 있다. 소속사 DSP미디어가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해당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먼저 멤버 이나은은 광고, 방송 등이 줄줄이 '손절'에 나서면서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업계에 따르면 제이에스티나는 자사 가방 모델로 활동 중인 이나은과 관련 홍보물을 삭제했다. 삼진제약, 좋은데이 등은 이나은과 함께 촬영한 광고 영상의 댓글 사용을 중지시켰다.

뷰티 브랜드 페리페라는 이나은의 광고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이나은 계정 팔로우를 취소했다. 이나은이 2019부터 2년간 이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다. 이밖에도 동서식품은 이나은이 모델로 활동 중인 제품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SBS '맛남의 광장'도 이날 "오는 4일 방송에 이나은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멤버 진솔은 '에이프릴 진솔 롤링페이퍼 당사자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또 다른 폭로에 휩싸였다.

작성자는 "(진솔이) 전 멤버 현주님에게 장난친 모습을 보고 저와 초등학교 동창들에게 장난친 모습과 겹쳐 지나가 정말 놀랐다. 반 친구들에게 이러한 표정을 짓는 것은 물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위아래로 훑어보는 표정까지 너무 똑같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진솔은) 원래부터 아이돌을 꿈꾸고 있었던 학생이였다. 진솔은 빈번하게 저를 '엑소 빠순이'라고 부르고 키득거려서 하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한 번 하지 말라고 하면 그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작성자는 "몇 년 전 진솔의 이러한 과거 행실을 판에 한번 올린 적이 있다. 고소할 거라고 하는 팬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형 로펌을 끼고 있는 기업을 이기기는 쉽지 않아 섣불리 나서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을 놀리고 무시하는 친구가 연예인이 된 모습을 보니 티비나 매체에서 볼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건이 터진 이후 진솔은 과거와 달라진 점이 없다고 생각했다. 현재 생성되고 있는 짤과 동영상의 모습이 원래 진솔의 모습이다"라고 강조했다.

진솔에게는 "여기서 더 버티고 있으면 나중에 남아있던 소수까지 등돌리게 될 거다. 진심으로 이현주님께 용서를 구했으면 좋겠다"라고 썼다.

이현주. [자료=DSP]

한편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에이프릴 멤버들이 전 멤버 이현주를 괴롭혀 탈퇴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소속사가 진화에 나섰지만 폭로는 계속됐다.

결국 에이프릴과 이현주가 소속된 DSP미디어는 지난 3일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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