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본점 [자료=전북은행]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전북은행이 주말 저녁 시간에 1시간 동안 전산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북은행은 26일 오후 6시30분경부터 전산장애로 계좌와 잔액 모두 보이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전북은행을 이용 중인 한 고객은 "사업상 거래처에 큰돈을 송금하려고 인터넷 뱅킹을 시도했는데 1억2000만원이 들어있어야 할 계좌에 잔액이 '0'으로 표시돼 있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과 거래하는 나머지 계좌 2개도 화면에서 보이지 않았다.

이 고객은 평소 거래하는 전북은행 지점 등에 이 사실을 알리고 확인하려 했으나 퇴근 이후인 탓에 직원과 통화하지 못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1시간만인 오후 7시 30분께 전산 오류는 모두 정상화됐다"며 "원인을 파악 중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