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마른 체형이지만 ‘복부비만’ 고민, 지방흡입 도움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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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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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365mc병원 인천점 안재현 대표병원장은 "복부비만으로 고민을 한다면 설탕 및 나트륨,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조언한다. [자료=한국정경신문]
[글로벌365mc병원 인천점=안재현 대표병원장] 현대인들 사이에서 마른 비만으로 불리는 체형이 늘어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 체형인데 유난히 체지방률이 높거나 특정 부위에 지방이 과다하게 집중돼 있는 경우가 해당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고민거리로 여겨지는 복부비만은 체중이 많이 나가는 이들만의 걱정거리가 아니다. 평소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습관 및 식생활습관 불량상태가 오랜 기간 이어지며 배만 볼록하게 나오고 팔뚝 허벅지에는 근육이 빠져 마른 비만으로 고생하는 이들이다.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복부를 보며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이때 다이어트의 성공여부는 ’먹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특히 복부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그 중요성은 더 높아진다.
복부 비만은 보통 한국인을 기준으로 할 때 여성은 복부 둘레가 85cm, 남성은 90cm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따라서 몸은 말랐어도 복부만 나온 경우 BMI가 정상이라도 복부비만으로 진단할 수 있다.
복부비만이 가장 건강에 해로운 이유는 내장지방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내장지방이 건강에 치명적인 사실은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알려졌다. 특히 혈관 내 만성 염증 상태를 만들어 혈관 건강에 치명적이다. 이를 방치하고 장기간 생활 시 여러 증상을 동반한 성인병이 올 수 있어 내장지방 관리는 건강의 첫걸음이라고 불린다.
복부 비만은 미적인 요소를 떠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나이 들수록 신진대사 속도가 느려지면서 지방이 더 빨리 쌓여 뱃살을 빼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는 노력이 중요하다.
만약 자신이 복부비만으로 고민을 한다면 식생활부터 교정하길 권한다. 설탕 및 나트륨,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은 기본이며 건강에 좋은 대체 통곡물, 채소, 과일, 저지방 유제품, 단백질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건강을 지키는 식생활습관에 지름길은 없다.
이후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내장지방을 해소하는 한편 마른 비만의 체형인 사람들은 코어,팔뚝, 허벅지 등 부위의 근력운동에 더 공을 드려야 한다. 이때 한 주에 6시간 정도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운동을 권장한다.
또한 비만클리닉을 방문해 비만 상담을 통한 비만치료 및 체형교정 치료를 받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다. 실제 지방흡입은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SAPS(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의 지난 2018년 통계를 확인하면, 전 세계적으로 지난 2017년 한 해 1061만건의성형수술과 1266만건의 시술이 시행되었는데 지방흡입술은 173만건으로 가슴수술 다음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케뉼라라는 관을 삽입해 지방세포를 직접 뽑아내 사이즈를 눈에 띄게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부 지방흡입이 치료법 중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나 이는 피하지방층에서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므로 내장지방까지 제거할 순 없다. 특히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 달리 지방흡입만으로 100% 제거하기가 어려우므로 수술 후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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