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서수진 학폭 해명..와우중학교 서신애 SNS 열심 "내 이름 네 입에서 치워"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2.22 14:31 | 최종 수정 2021.02.22 14:37 의견 0
수진(왼쪽)과 서신애. [자료=수진·서신애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여자)아이들 수진(서수진)의 학폭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피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서신애의 입장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와우중학교 동창이다.

앞서 서신애는 수진의 소속사가 학폭 의혹을 부인한 이후 “None of your excuse(변명할 필요 없다)”는 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적어 시선을 끌었다.

이에 대해 22일 수진은 팬카페를 통해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린 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내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나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수진은 "단 한 번도 그 친구(피해 주장 학생)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 없다.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고 했다.

또 피해자 가능성이 제기된 배우 서신애와 관련해서는 "나는 서신애 배우와는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수진은 "내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수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서신애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소속사 파크플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진의 학교폭력 논란의 피해자로 지목된 것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을 뿐이다.

하지만 서신애의 SNS는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그는 수진의 사과문 이후 SNS를 통해 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Therefore I am’이라는 곡을 게재했다.

빌리 아일리시의 ‘Therefore I am’에는 ‘I‘m not your friend, or anything, damn’(난 네 친구도 아니고, 뭣도 아냐), ‘Get my pretty name out of your mouth’(내 예쁜 이름은 네 입에서 치워), ‘Top of the world, but your world isn‘t real’(세상 꼭대기에 있는 것 같겠지만, 네 세상은 거짓이야)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누리꾼들은 노래 가사 해석을 두고 수진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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