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ESG 사업운영 최우선 가치..사천공장 수출 확대”
제품군 다변화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및 환경 분야 투자 지속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강화.. 과학적 근거 소비자 소통 집중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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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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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사천공장에서 생산된 ‘켄트 더블 프레쉬’ 신제품 [자료=BAT코리아]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BAT코리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사업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제품군 다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및 환경 분야 투자 강화에 나선다. 또한 국내 첫 외국계 담배 생산공장인 경남 사천공장의 수출 물량을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
BAT코리아는 16일 온라인 ‘BAT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이 같은 사업운영 및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앞서 BAT코리아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룹 차원의 비전 ‘더 나은 내일’ 소개했다. 오는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5000만명까지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그룹 차원의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BAT코리아는 올해 비연소 제품 확대를 위해 제품과 브랜드 혁신을 키워드로 삼고 시장 소통을 확대해 소비자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BAT코리아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라 e커머스 유통채널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왔다. 지난달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글로 프로의 출시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BAT코리아는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는 동시에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소비자 소통에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AT코리아 마케팅본부 유정민 이사는 “BAT코리아는 비대면 디지탈 마케팅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왔다”면서 “늘어나는 제품 판매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성인 흡연소비자와의 소통에 반영해 책임있는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AT코리아 이날 올해 첫 신제품인 ‘켄트 더블 프레쉬’ 생산 공정을 온라인으로 둘러보는 공장 버추얼 투어도 업계 처음으로 진행했다.
이번달 출시된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는 켄트 브랜드 최초의 수퍼슬림 더블캡슐 제품으로 경남 사천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저타르형 수퍼슬림 제품 특유의 부드러운 맛에 더해 두 가지 캡슐을 소비자 취향에 맞게 터뜨릴 수 있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AT코리아는 국내 첫 외국계 담배 생산공장인 경남 사천공장의 수출 물량을 계속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BAT코리아는 2002년 경남 사천에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이곳에는 현재 직원 10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이 가운데 약 90%는 경남 현지 주민이다. 사천공장 생산량의 약 80%는 일본, 대만 등 15개국에 수출된다. 사천공장은 지난해 4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BAT코리아 사천 공장장 강승호 상무는 “동아시아에서 시판하는 연초 담배와 ‘글로’ 전자담배 전용 스틱 전량이 사천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출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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