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 새 한국인 히어로 '태극기' [자료=트위터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국 만화책 출판사 '마블 코믹스'가 공개한 한국인 히어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마블의 프리랜서 작가인 제드 멕케이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마블 만화책 시리즈인 '태스크마스터' 3화 관련 소식을 전했다.

당시 매케이는 태스크마스터가 '아미 한'을 쫓으려 한국으로 간다면서 "한국의 히어로 '태극기'도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주한 미대사관 공식 트위터에도 올라오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태스크마스터는 마블의 유명 만화인 '캡틴아메리카', '앤트맨', '스파이더맨', '데드풀' 등 여러 코믹스에 등장한 바 있다. 또 올해 개봉 예정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블랙 위도우'에서 빌런으로 출연이 예정돼 있다.

최근 발행된 마블 코믹스의 '태스크마스터' #3 이슈에서 태극기는 서울 강북구에서 청와대를 공격하고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종북 테러집단들 앞에 나타나 진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태극기 캐릭터는 흰색 슈트에 태극 문양이 그러져 있으며 어깨와 벨트 등에 '건곤감리' 4괘가 그려져있다.

마블에는 국정원 소속의 '화이트 폭스'나 태권소녀 '크레센트', 상상의 동물 해치로 변하는 '마크심' 등 한국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히어로 캐릭터가 있었지만 이번에 등장한 태극기는 이름부터 한국을 강하게 상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