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통일연구소 소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진보진영 원로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오늘(15일) 오전 투병 끝에 영면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등에 따르면 백 소장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 생활을 이어가다 이날 오전 별세했다. 발인은 19일 오전 7시다.
백 소장은 지난 2018년 4월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같은달 23일 혈관이 불안정해 심장수술을 받기도 했다.
1932년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난 그는 1950년대부터 농민·빈민·통일·민주화운동에 매진해왔다. 1964년 한일회담 반대운동에 참여한 뒤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