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영 KCC 명예회장, 숙환으로 별세..현대가 창업 1세대 막 내려

최태원 기자 승인 2021.01.30 23:28 의견 0
30일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30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정상영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막냇 동생이다. 정상영 명예회장의 별세로 현대가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고 정 명예회장은 1936년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났다. 22세였던 지난 1958년 금강스레트공업을 창업했다. 지난 1974년에는 고려화학을 설립했고 1989년에는 건설사업부문을 분리해 금강종합건설(현 KCC건설)을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에는 (주)금강과 고려화학(주)을 합병해 금강고려화학㈜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후 2005년에는 사명을 (주)KCC로 변경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말까지 출근해 업무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재계 창업주들 중에서는 드물게 60년 이상 경영일선에서 활동했다.

한편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조은주 여사를 비롯해 정몽진 KCC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등 3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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